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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6.27p 하락하며 출발해 장중 4000선이 붕괴됐다. /사진=뉴스1코스피가 378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급격한 증시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현재 코스피는 이격 축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3일 코스피 20일 이격도는 110.5%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20일 이격도 최저 수준은 97.9%로 이를 현재 기준으로 적용하면 코스피 단기 하단은 3780"이라고 말했다.이격도는 현재 주가와 이동평균선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괴리율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다. 이날 증시 하락은 증시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격이 확대됐으므로 다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과거 강세장에서도 조정이 있었다며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이 실장은 "테크 버블 붕괴 이전인 1994년부터 2000년 미국 S&P500은 1998년 7·8월 러시아 채무불이행과 LTCM 헤지펀드 파산 등으로 19% 급락하며 블랙스완(예기치 못한 위기)이 등장했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1997년 10월 11% 하락, 1999년 7·10월 12% 하락 등 강도 높은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고 했다.이어 "S&P500 테크 섹터지수는 1994~1999년 매년 적으면 1번, 많으면 5번까지 -10% 이상 가격 조정이 있었다"며 "1998년~1999년 코스피 역시 평균 -12% 단기 가격조정을 겪었다"고 말했다.유동성 장세인 만큼 강세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 실장은 "현재 S&P500 12개월 예상 순이익은 2조5100달러로 18주 연속 상승했고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순이익이 285조4000억원으로 10주 연속 상승했다"며 "유동성 장세는 이익 추정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세장 기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6.27p 하락하며 출발해 장중 4000선이 붕괴됐다. /사진=뉴스1코스피가 378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급격한 증시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현재 코스피는 이격 축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3일 코스피 20일 이격도는 110.5%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20일 이격도 최저 수준은 97.9%로 이를 현재 기준으로 적용하면 코스피 단기 하단은 3780"이라고 말했다.이격도는 현재 주가와 이동평균선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괴리율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다. 이날 증시 하락은 증시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격이 확대됐으므로 다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과거 강세장에서도 조정이 있었다며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이 실장은 "테크 버블 붕괴 이전인 1994년부터 2000년 미국 S&P500은 1998년 7·8월 러시아 채무불이행과 LTCM 헤지펀드 파산 등으로 19% 급락하며 블랙스완(예기치 못한 위기)이 등장했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1997년 10월 11% 하락, 1999년 7·10월 12% 하락 등 강도 높은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고 했다.이어 "S&P500 테크 섹터지수는 1994~1999년 매년 적으면 1번, 많으면 5번까지 -10% 이상 가격 조정이 있었다"며 "1998년~1999년 코스피 역시 평균 -12% 단기 가격조정을 겪었다"고 말했다.유동성 장세인 만큼 강세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 실장은 "현재 S&P500 12개월 예상 순이익은 2조5100달러로 18주 연속 상승했고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순이익이 285조4000억원으로 10주 연속 상승했다"며 "유동성 장세는 이익 추정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세장 기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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