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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내년까지 힘들 것" 한 마디에 주가 8%↓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중국 기술 평가에서도 상위권테슬라 로고. 연합뉴스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발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서비스 로보택시를 확대를 공언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내년까지 어려울 것 한 마디에 주가 8% 하락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42% 감소했고,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6% 줄어들었다.테슬라는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들었다.회사는 이달 초 2분기 자동차 인도량 실적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38만4천122대를 보고한 바 있다.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7% 줄어 27억8천900만달러에 그쳤다.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방 정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7천500달러)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기준 변경이 테슬라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머스크 CEO는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We probably could have a few rough quarters)면서 자율주행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는 영업 실적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머스크의 발언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로보택시 서비스 반전의 계기되나다만 테슬라는 미래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주요 성과로 꼽으며 "2025년 2분기는 테슬라 역사상 큰 전환점이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던 우리가 AI, 로봇공학과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도 리더로 자리잡는 시작점이 됐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서는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훈련된 신경망과 함께 카메라만을 이용하는 우리의 자율주행 접근 방식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수익성을 높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애리조나, 플로리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