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 [김성호 평론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25-04-27 18:49 조회9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김성호 평론가] 윤석열은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독재자가 아니다. 군대를 동원해 권력을 탈취하거나 폭력으로 국회를 해산하지 않았다. 비판하는 지식인을 납치해서 고문하지 않는다. 거리의 시민에게 총을 쏘지도 않았다.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무서워서 하지 못한다. -268p 유시민을 좋아한다. 그가 쓴 책을 빠뜨리지 않고 읽었을 정도다. 그중에선 몇 번씩이나 읽은 책도 여럿이다. 개정 전 <거꾸로 읽는 세계사>처럼 아쉬운 저술도 물론 있었으나, 문제를 바로잡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새로 써낸 개정판은 그 모든 실망을 뒤집을 만큼 대단하였다. 과연 그답다고 여겼다. 작가 유시민을 더 좋아하게 됐다(관련 기사: 20년 흘러 다시 연 책, 깜짝 놀랐다 https://omn.kr/29mli ).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건 그저 작가로서만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온 몸으로 막아섰던 정치인 유시민을 응원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행보 또한 지지하며 지켜보았다. 그가 정치를 그만두었을 땐 실망하였으나 정치 바깥에서 일종의 저널리즘 비평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 또한 한국 공동체에 이로운 일이라 여긴다. 지난해 나온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2024년 6월 출간)은 그와 같은 특징이 그대로 깃든 저술이다.한국은 아직 윤석열 시대를 지나는 중이다. 12·3 내란시도와 지리한 탄핵국면을 건너 형사재판에 피의자로 선 오늘에 이르기까지, 윤석열이 불러온 파장은 끝나지 않았고 그의 운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주요 정당은 차기 대선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대선까지는 한 달하고도 열흘 넘는 시간이 남았다. 그날까지 한국은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이 부재한 상태로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현실이 된 분석... 윤석열의 과거와 오늘, 미래 톺아본 유시민▲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책표지ⓒ 생각의길 대한민국을 둘러싼 상황은 어느 때보다 험악하다. 국가 비상사태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 미국의 도를 넘는 관세정책은 제조업 기반인 한국엔 치명적일 밖에 없다. 가뜩이나 둔화된 경제가 아예 뭉개질 수 있으리란 위기가 공공연하다. 이미 적잖은 공장이 멈춰 섰고 시장엔 돈이 잘 돌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들은 KDI 정책포럼 자료 갈무리 “20대 여성 인구가 수도권으로 급속히 몰리고, 비수도권 광역시에서도 인구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역소멸이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는 신호다”2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미래인구포럼에서 홍준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이같은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국내 유일 민간 인구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원장 이인실, 이하 한미연)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국토 및 지역 개편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한미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수도권 전입 20대 여성은 약 9만8000명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 모두 20대 여성 인구가 순유출됐다.발제를 맡은 홍 교수는 “비수도권 대도시권까지 인구 유출이 본격화되면, 지방은 미래세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려면 초광역권 단위로 대도시와 인근 지역을 묶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발제자인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도 “청년층 수도권 집중이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지방의 미래 출산 기반을 송두리째 약화시키고 있다”며 “지방 대학 육성과 비수도권 권한 강화 없이는 인구 반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 발제 후에는 지방소멸 문제를 두고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용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박정호 연세대학교 교수, 유혜정 한미연 인구연구센터장, 윤의식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장이 참여했다.이들은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 초광역 경제권 육성 필요성, 지방정부 권한 강화 등에 공감했다. 대선을 앞둔 가운데 지방균형발전 과제와 대책을 구체화할 필요성이 언급된 것이다.박정호 연세대 교수는 “지방 대도시권 육성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답변
답변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