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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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7 00:27 조회1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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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의 핵심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의 핵심 테마는 ‘인종차별’이었다. 노예 해방운동, 참정권 운동 등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와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예술 부문 상을 휩쓸었다.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최근 2025년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1917년 설립된 미국 최고 보도상인 퓰리처상은 저널리즘 부문과 예술 부문으로 나뉜다. 예술 부문에서는 문학, 희곡, 역사, 전기, 자서전·회고록, 시, 비문학, 음악 등 총 8개 상을 준다.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은 미국의 인종 역사를 다룬 책들이 휩쓸었다. 왼쪽부터 퍼시벌 에버렛의 <제임스>, 에다 필즈-블랙의 <콤비>, 캐슬린 듀발의 <네이티브 네이션스>. 올해 예술 부문에서는 미국 인종차별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돋보였다. 문학상은 퍼시벌 에버렛의 소설 <제임스(James)>에 돌아갔다. 이 책은 미국의 고전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 이야기를 재해석한 소설이다. <제임스>는 <허클베리 핀> 속 주인공 허클베리 핀과 함께 탈출하는 흑인 노예 ‘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짐의 시선으로 19세기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인종 우월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자유와 가족애를 이야기한다. <제임스>는 지난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제작 중이다.희곡 부문에서는 토니상 수상 희곡 작가 브랜든 제이컵스-젠킨스의 <퍼포스(Purpose)>가 선정됐다. 흑인 참정권 운동의 주역이었던 한 가문의 부모와 두 아들이 흑인 문화와 정치를 두고 다투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작품은 2024년 시카고에서 초연해 2025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가 “위선을 무자비하게 해부하는 작품, 웃느라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하는 등 평단에서 극찬이 이어졌다. 올해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에서도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역사 부문은 두 권의 책이 공동 수상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이자 역사가인 에다 필즈-블랙이 쓴 <콤비(Combee)>는 미국 노예 해방 역사를 다룬 책이다. <콤비>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 흑인 노예를 탈출시킨 해방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을 조명한다. 남북전쟁 중이던 1863년 터브먼이 북군의 몽고메리 장군과 함께 이끌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수사관 등이 자행한 성폭력을 증언한 피해자 자조모임이 5·18 45주년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5·18 성폭력 피해자 모임인 ‘열매’가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우 의장은 16일 낮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 자조모임 ‘열매’ 회원 12명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열매는 5·18 당시 계엄군과 경찰 수사관 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지난해 결성한 자조모임이다.40여년 동안 성폭력 피해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미투’를 보고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를 꾸렸고, 2023년 12월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중 16건에 대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 법적 조사 권한을 가진 국가기관이 과거사 성폭력 사건의 종합적 피해 실상을 규명한 것은 처음이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자조모임을 만들고 국회에서 증언대회를 열기도 했다.▶[우리는 서로의 증언자]‘5·18 성폭력’ 피해자, 44년 만에 손잡고 세상으로▶[우리는 서로의 증언자]‘익명’으로 남은 ‘5·18 성폭력 조사 보고서’…‘본명’으로 나타난 ‘증언자’들이날 간담회에서 열매 회원들은 정부가 5·18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고도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열매 홍보 담당을 맡고 있는 피해자 김선옥씨는 “(5·18 성폭력 사건) 16건이 통과되고 난 뒤 보상도 되고 치유도 될 줄 알았는데 발표 후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며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국회에서 증언대회까지 했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보상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용기와 응답’이 열린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의 핵심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의 핵심 테마는 ‘인종차별’이었다. 노예 해방운동, 참정권 운동 등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와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예술 부문 상을 휩쓸었다.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최근 2025년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1917년 설립된 미국 최고 보도상인 퓰리처상은 저널리즘 부문과 예술 부문으로 나뉜다. 예술 부문에서는 문학, 희곡, 역사, 전기, 자서전·회고록, 시, 비문학, 음악 등 총 8개 상을 준다. 올해 퓰리처상 예술 부문은 미국의 인종 역사를 다룬 책들이 휩쓸었다. 왼쪽부터 퍼시벌 에버렛의 <제임스>, 에다 필즈-블랙의 <콤비>, 캐슬린 듀발의 <네이티브 네이션스>. 올해 예술 부문에서는 미국 인종차별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돋보였다. 문학상은 퍼시벌 에버렛의 소설 <제임스(James)>에 돌아갔다. 이 책은 미국의 고전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 이야기를 재해석한 소설이다. <제임스>는 <허클베리 핀> 속 주인공 허클베리 핀과 함께 탈출하는 흑인 노예 ‘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짐의 시선으로 19세기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인종 우월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자유와 가족애를 이야기한다. <제임스>는 지난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제작 중이다.희곡 부문에서는 토니상 수상 희곡 작가 브랜든 제이컵스-젠킨스의 <퍼포스(Purpose)>가 선정됐다. 흑인 참정권 운동의 주역이었던 한 가문의 부모와 두 아들이 흑인 문화와 정치를 두고 다투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작품은 2024년 시카고에서 초연해 2025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가 “위선을 무자비하게 해부하는 작품, 웃느라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하는 등 평단에서 극찬이 이어졌다. 올해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에서도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역사 부문은 두 권의 책이 공동 수상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이자 역사가인 에다 필즈-블랙이 쓴 <콤비(Combee)>는 미국 노예 해방 역사를 다룬 책이다. <콤비>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 흑인 노예를 탈출시킨 해방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을 조명한다. 남북전쟁 중이던 1863년 터브먼이 북군의 몽고메리 장군과 함께 이끌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수사관 등이 자행한 성폭력을 증언한 피해자 자조모임이 5·18 45주년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5·18 성폭력 피해자 모임인 ‘열매’가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우 의장은 16일 낮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 자조모임 ‘열매’ 회원 12명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열매는 5·18 당시 계엄군과 경찰 수사관 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지난해 결성한 자조모임이다.40여년 동안 성폭력 피해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미투’를 보고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를 꾸렸고, 2023년 12월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중 16건에 대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 법적 조사 권한을 가진 국가기관이 과거사 성폭력 사건의 종합적 피해 실상을 규명한 것은 처음이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자조모임을 만들고 국회에서 증언대회를 열기도 했다.▶[우리는 서로의 증언자]‘5·18 성폭력’ 피해자, 44년 만에 손잡고 세상으로▶[우리는 서로의 증언자]‘익명’으로 남은 ‘5·18 성폭력 조사 보고서’…‘본명’으로 나타난 ‘증언자’들이날 간담회에서 열매 회원들은 정부가 5·18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고도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열매 홍보 담당을 맡고 있는 피해자 김선옥씨는 “(5·18 성폭력 사건) 16건이 통과되고 난 뒤 보상도 되고 치유도 될 줄 알았는데 발표 후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며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국회에서 증언대회까지 했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보상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용기와 응답’이 열린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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