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 연재 '책이 나왔습니다'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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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9 01:58 조회1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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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책이 나왔습니다'는 저자가 된 시민기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저자 혹은 편집자도 시민기자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출간 후기를 쓸 수 있습니다. <기자말>[정일영 기자]한국 사람들에게 북한은 위기가 일상화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전해지는 북한 뉴스는 그들의 위기를 증명하는 사건, 사고로 채워진다.특히 북한의 경제는 정상적인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위기'라는 단어가 함께한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이어졌고 고립된 북한은 무너질 일만 남은 것 같았다. 그렇게 북한은 언젠가 붕괴할 나라로 여겨져 왔다.북한경제,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장거리포ㆍ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5.5.9ⓒ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하지만 북한경제는 죽지 않았다. 아니, 우리가 상상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하루하루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중반 식량난 속에 등장한 시장은 돌이킬 수 없는 생존공간으로 북한 사회에 자리 잡았다. 기업은 북한식 시장경제에서 이익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비공식 인력시장은 일상의 한 장면이 되었다. 멈춰버린 듯한 북한이란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일까?어쩌면 우리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애써 외면했는지 모른다. 남북관계가 중단된 지도 5년이 넘었다. 북한은 이제 남남으로 살자며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내놓았고 우리 국민의 대북·통일인식 또한 '최악'을 경신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공연히 '왜 북한을 연구하느냐?'는 질문도 늘어나고 있다. 남북관계가 중단되고 북한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북한 연구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문화가 학계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하지만 이 책 <북한경제는 죽지 않았습니다만>의 필자들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상관없이, 아니 그 인식이 더 악화될수록 북한 연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북한은 우리 미래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내가 7명 공저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이 책은 죽어가는 줄만 알았던 북한의 경제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김정은 시대의 북한경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핵심적인 분야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김정은 시대의 북한은 단순히 '북한'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단 1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첫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회에선 풍력발전의 불안정성이 화제가 됐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풍력발전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국 영광 원전이나 여수 화력발전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해남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필요한 전력을 서남해안의 풍력발전으로 공급하겠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두고 한 말이다.이준석 후보는 그러면서 “풍력발전은 초속 25m 바람이 불면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중요한데, 결국 중국을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안정적인 다른 발전원을 두고 굳이 관련 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이롭게 하려는 것이란 주장이다.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라는 불규칙성이 본질이라 ‘이에스에스’(ESS·에너지저장체계)를 만들어서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부족할 때 이에스에스로 전력을) 공급한다.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이에스에스라는 것도 하루이틀이다. 만약 태풍이 발생해서 4~5일 풍력발전 가동이 안 되면 계통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고 다시 반박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 쪽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량의 65%를 풍력이, 14%를 이에스에스가 감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개혁신당 쪽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60개국이 총 108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30여개국이 추가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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