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 올해 수많은 연극 팬들을 설레게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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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0 10:33 조회1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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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많은 연극 팬들을 설레게 했던 두 편의 ‘헤다 가블러’가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LG아트센터 작품의 주연은 이영애, 국립극단은 이혜영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개막해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펼쳐지는, 다시 보기 힘든 빅매치다.◇서로 다른 매력의 ‘악녀’ 소화한 이영애와 이혜영‘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사회적 제약을 거부하고 자유를 갈망하다 끝내 파멸을 맞이하는 복잡한 내면의 여성 주인공을 그린다. 그래서 작품 제목도 ‘헤다 가블러’. 결혼한 후에도 남편의 성이 아닌 원래 이름으로 살아가겠다는 헤다의 의지를 나타낸다.‘여성 햄릿’에 비견되는 상징적 여성 인물이자 여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다. 이영애와 이혜영이 그런 헤다를 맡았다. 두 배우 모두 시종일관 권태로움에 빠져 있으며 사랑했던 연인을 죽음으로 밀어 넣는 헤다의 ‘악녀’ 같은 모습을 표현했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영애는 도도함과 서늘함이 느껴지면서도 지루함에 몸부림치는 헤다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특유의 우아한 목소리가 배역에 설득력을 더했다. 32년 만의 연극 무대가 무색하게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드라마 ‘대장금’ ‘구경이’ 등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을 보여줬다.이혜영의 헤다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냈다. 2012년에도 헤다를 맡았고, 연극 무대에 섰던 경험이 있는 만큼 노련함이 느껴졌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13년 전에는 신적인 헤다를 묘사하려 했다면 이번에는 인간적인 헤다를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6일 첫 공연에도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이 복잡한 여성을 충분히 이해시켰다. 그 배경에는 국립극단 박정희 예술감독의 연출이 있었다. LG아트센터가 헤다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드러냈다면, 국립극단은 헤다의 행동과 심리를 상세히 설명해 결말의 당위성을 더했다.◇정통성 살린 중극장 vs 새로운 실험의 대극장서로 다른 연출만큼이나 무대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국립극단은 조태준이 번역, 황정은이 윤색에 참여해 원작을 각색했다. LG아트센터는 영국 작가 겸 연출인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을 활용한다. 두 작품 모두 19세기 말 노르웨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LG아트센터 버전이 조금 더 현대적이다.규모도 다르다. 국립극단은 중극장인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소품으로 빼곡히 채웠다. @ch_amii 올여름에도 유행을 이어갈 우아하고 로맨틱한 아이템, ‘카프리 팬츠’ 도전해보자.이탈리아 카프리 섬(Capri)에서 유래된 ‘카프리 팬츠’는 1940년대 독일의 디자이너 소냐 드 레나트(Sonja de Lennart)가 카프리 해변을 걷다 바지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밑단을 자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50년대 오드리 햅번이 사랑했던 이 바지는 유래된 배경과 이름만으로도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작년부터 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카프리 팬츠’가 떠올랐다. 무릎 아래에서 종아리 중간쯤 오는 길이의 팬츠, 기장이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여성스러우면서 적당한 노출로 경쾌한 무드 연출에 좋다. 애매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환절기, 유용한 아이템이다.따뜻한 햇살 아래서 입었던 여름의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카프리 팬츠’를 감각적으로 코디한 셀럽들의 룩을 살펴보자. @ch_amii 오드리 햅번의 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듯한 차정원의 카프리 팬츠 룩. 두께감 있는 화이트 색상의 트위드 소재 아우터와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블랙 카프리 팬츠를 코디했다. 상의와 하의 그리고 슈즈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감을 주고 아우터와 가방, 양말 등은 화이트로 통일해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onnuk_ 최근 카프리 팬츠 스타일링으로 타이즈가 찰떡궁합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릎 정도 기장감의 넉넉한 카프리 팬츠 안에 컬러감이나 소재 또는 패턴이 독특한 타이즈를 활용해서 개성 있는 룩을 만들 수 있다. 오눅은 블랙의 카프리 팬츠와 대비되는 색감의 타이즈를 매치해 모던함과 개성을 잘 살렸다. @inayommi 출근룩으로도 잘 어울릴 거 같은 카프리 팬츠 코디를 선보인 이나연. 스키니 하게 무릎에서 잘리는 검은색 기본 카프리 팬츠에 같은 색상의 양말과 통굽 로퍼를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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