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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1 11:41 조회1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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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산 뉴질랜드 단호박 속을 파내어 얻은 씨앗을 밭에 넉넉하게 넣었다. 아직 밭 몇 고랑이 비긴 했다. 그래도 올봄 농사는 얼추 마무리된 거 같다. 무·열무·알타리 같은 여름 김치용 작물을 좀더 넣고 고구마 순도 내야 하니 빈 밭 다 채우는 건 시간문제다. 이제부터 가을까진 풀 잡아주고 수확하는 일이 전부다.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 열매채소는 자리를 잘 잡았다. 작두콩과 수세미도 본격적으로 줄기를 올리기 시작한다. 2024년보다 더위가 더디 와서인지 모종 낸 잎채소는 더디 자란다. 대신 씨앗 듬뿍 뿌린 잎채소 발아율은 기대 이상이다. 솎아낸 여린 잎채소 가운데 큰 놈들로 골라 빈 밭 한 고랑을 새로 채웠다. 무탈하게 잘 자리를 잡아준다면, 곧 풍성한 잎채소를 즐길 수 있겠다 싶다.한 고랑에 절반씩 심은 쑥갓과 아욱은 곧 수확을 시작할 수 있겠다. 간만에 뿌린 당근은 너무 빽빽하게 올라와 곧 솎아줘야 할 거 같다. 잘못 보관해 싹이 났던 콩과 팥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어 밭 뿌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줬다. 한국과 슬로베니아산 두 종류로 한 고랑씩 심은 완두는 벌써 꼬투리가 제법 달렸다. 꽃이나 보려고 집에서 싹 난 것 몇 알 가져다 심은 감자도 제법 실하게 줄기를 뻗었다.지난해 무더위 속에 몇 개 수확하지 못했던 오이는 올해 아예 내지 않았다. 역시 몇 개 수확하지 못했지만, 호박만큼은 빼놓을 수 없다. 열매도 열매려니와 호박잎은 한여름 가장 즐기는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잘 씻어 끓는 물에 찌면 최고의 쌈이 되고, 숭덩숭덩 썰어 넣고 된장국을 끓여도 그만이다. 그런데 올봄 농사에서 가장 고전하고 있는 게 호박이다. 사연은 이렇다.애초 올해 우리 밭에선 외국 사는 밭장의 동무가 갖다준 ‘유럽 호박’이 자라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밭장이 일이 많아져 밭에 나오지 못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4월 중순 호박씨 넣기 딱 좋은 시기에 잠시 짬을 낼 수 있게 된 밭장은 나눔 받은 호박씨가 사라졌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비닐봉지에 넣어 식탁 곁에 뒀는데, 오래 방치해두니 필요 없는 물건으로 여겨 누군가 내다 버린 게다. 투덜대는 밭장을 달래 종묘상에서 얼룩풋호박 씨앗을 사다 뿌렸다.얼룩풋호박은 좀처럼 싹을 내지 못했다. 한두 개 떡잎 나온 걸 본 듯도 한데, 풀 잡아주고 다시 살펴보니 온데간데없다. 새가 종자를 골라 쪼아[앵커]북한이 올해 초부터 주민들에게 자동차 소유를 허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북한에서 개인의 차량 소유권이 인정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더욱 주목되는데요.주민이 자가용을 실제로 구입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 조치가 북한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개인 명의의 자가용 허용, 과연 북한 사회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요?'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했습니다.[리포트]북한의 수도 평양.시내 도로 곳곳을 차량들이 오갑니다.차종도 제각각, 언뜻 보기에도 적지 않은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데요.여행 전문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서도 비슷한 장면들이 포착됐습니다.심지어 외제 차량도 눈에 띄는데요.하지만 북한 차량 대부분은 국가 또는 기관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습니다.개인이 차량을 소유하는 일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박현숙/2015년 탈북 : "자가용 이용하는 걸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본 것은 혜산 맥주 공장 지배인, 그 사람 차만 봤지 다른 자가용은 본 적이 없어요. 혜산 맥주 공장은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가 기부해서 세운 공장이거든요. 그분의 부모가 세웠고 자식이 물려받아서 하는 거니까 공식적으로 개인의 차라 하더라고요."]경제활동을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 역시, 대부분 기업소나 기관 명의를 빌려 차량을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을 택해왔습니다.밀수나 기타 비공식 활동에 나서는 경우에도, 공식 등록된 차량을 암암리에 이용했다고 합니다.[박현숙/2015년 탈북 : "저는 돌격대(노동 동원 조직) 차량을 많이 사용했어요. 돌격대가 가장 합리적인 게 내가 한 달 동안 렌탈식으로 써요. 그럼 한 달 분을 마지막에 정산해서 돌격대에다 예를 들어 한 달 쓰는 동안에 중국 위안화로 천 위안 주겠다고 약속하면 주면 돼요."]그런데 최근 북한 당국이 민법까지 개정해 주민들이 차량을 보유하도록 허용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이같은 변화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지난해 2월 수정 보충된 북한 민법 134조에는 북한 주민들이 "합법적인 등록을 걸쳐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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