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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5 23:02 조회1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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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홀로 '사회적 약자' 의제 붙든 권영국, 언론은 가치 의제를 어떻게 다뤘을까[미디어오늘 김한주 금속노조 언론국장] ▲ 6월2일 저녁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했다. 사진=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줄곧 투명인간이었다. 신문에서도, 여론조사에서도 권영국 후보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윤석열 12·3 내란 사태 이후부터 줄곧 광장의 아스팔트 바닥을 지켰던 그였다. 눈이 와도, 밤을 지새워도, 후보 일정이 아무리 바빠도 광장엔 늘 빨간색, 초록색 유니폼과 함께 권영국이 자리했다. 국회 밖, 어디서든 보였던 권영국은 언론에서는 찾기가 힘들었다.권영국은 왜 거리를 지켰을까. 응원봉의 빛이 채운 광장은 박근혜 퇴진 광장과 달랐다. 밤새 시민 자유 발언, 즉흥 무대가 이어졌다.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퀴어퍼레이드를 제외하고 이렇게 많은 성소수자가 한데 모인 적이 있었을까. 새로운 공기로 가득 찬 이곳에서는 삶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아니, 생존 구술에 가까웠다. 차별, 폭력, 배제의 경험이 서로 오갔다.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집회 참여자들은 연대감을 더욱 키웠다. 재야 정치인, 명망 높은 운동가, 노동조합 대표자들의 릴레이 연설만 이어지던 과거엔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한 명의 화자와 나머지는 수동적 청중이었던 경험을 뒤바꿨다. 서로가 나눈 경험은 다방면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었다. 각자의 이야기에서 모두가 함께 만든 '생존의 이야기'. 이를 직접 들은 권영국은 정책으로 화답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책, 평등과 분배를 담은 정책은 한 구호로 담았다. 그 구호는 '차별 없는 나라'였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권영국 대통령 후보는 광장과 가장 가까운 후보였다.그런데 언론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다. 매일, 그것도 거리에 풍찬노숙하면서 이어진 광장을 취재한 언론은 적었다. 권력의 향배가 어디로 갈 것인지가 더욱 중요한 언론이었다. 경마 저널리즘이 잘 팔렸다. 그렇게 '윤석열 이후 사회의 가치'를 얘기할 틈은 좁아졌다. 한 사회의 다양한 가치 중에서 어느 것을 우선으로 둘 것인가, 재조정할 수 있는 적기는 대규모 군중집회, 그리고 선거다. 군중집회는 장기화하면서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당장 조회수는 '이재명', '김문수' 두 이름을 넣은 기사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새 정부가 천명한 '실용외교'에 대해, 일본에서는 조심스럽지만 대체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깁니다.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정부를 상대하려면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글로 축하 메시지까지 올리며 의지를 보였습니다.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주목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 (어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국가 간 관계에서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며, 온건한 대일 정책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후지TV 뉴스 (어제저녁)] "(이 대통령은) '개인적 신념같은 것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관철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해, 해결책을 유지할 뜻을 시사했습니다."MBC와 만난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국제질서를 무시한 외교를 펼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합니다. [니시노 준야/게이오대 한반도연구센터장] "트럼프 정권의 미국이란 존재를 생각해 보면 한미일 협력에서도,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일본과 한국이 협력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특히 관세와 주둔 미군에 대한 방위비 협상 등 두 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풀어야 할 과제도 비슷합니다. [니시노 준야/게이오대 한반도연구센터장] "윤석열 정권과는 달리 이재명 정권에 대해선 일본 정부로서는 보다 신중한 대응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SNS에 한글로 당선 축하 메시지까지 올리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역시 역사문제입니다.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과거사와 영토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은 여전히 한일 관계의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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