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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7 13:31 조회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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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 [ 쥐띠 ]원통할 일을 경험하거나, 최선을 다하여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실패의 쓴 잔을 마시고 뒤돌아서게 됩니다.48년생 : 소망이 바라는 대로 성취 대질 않아 심기가 편안하질 못합니다.60년생 : 사업은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힘들게 운영하다 결국 파산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72년생 : 욕심을 버리고 현재에 만족한 다면 별 탈은 없겠습니다.84년생 : 마음의 병에 걸리리라.96년생 : 섣부른 감정을 조심해야 할 하루입니다.08년생 : 사랑으로 흑심을 없애야 할 하루입니다.[ 소띠 ]밝은 달이 공중에 가득한데 뜻밖에 구름이 그 빛을 가리게 됩니다.49년생 : 비리로 생기는 재물을 조심하고 탐내지 마십시오.61년생 : 꾀하는 일은 반드시 허망 할 것입니다. 꽃이 서리를 만나니 일신이 고달프다.73년생 : 계략을 쓰지 말고 천천히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소원 성취할 것입니다.85년생 : 사업은 자신의 시기가 지났으니 사소한 일이라도 동업자나 주위의 의견을 듣고서 하십시오.97년생 : 꾸준히 계획한 일을 달성할 하루입니다.09년생 : 내실을 다질 기반을 마련할 하루입니다.[ 호랑이띠 ]뭔가 배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하십시오.50년생 : 옛날로 말하면 장원급제할 것입니다.62년생 : 좋은 스승을 만날 수도 있고 좋은 기술을 배울 여건도 됩니다.74년생 : 그 무엇보다 학업에 열중하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86년생 : 사업 시기가 좋습니다. 거래처마다 새로운 수량을 지원하고 공급을 해주길 원하며 수금도 잘 됩니다.98년생 : 엎질러진 물에 당황스러운 하루입니다.10년생 : 경사가 있어 축하를 받는 하루입니다.[ 토끼띠 ]매사를 무사 튼튼하게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51년생 : 매화는 혹독한 추위가 있어 그 빛을 더하는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63년생 : 운이 도래했으니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75년생 : 일상의 복잡한 일로 인해 산으로 기도하러 떠난다. 인원이 적을수록 좋겠습니다.87년생 :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불리함이 적을 [김은진 기자]▲ 김혜영 작가의 단편집<아보카도> 이 책에는 제15회 동서문학상(2020년) 대상 수상작 '자염', 제7회 서귀포 문학작품 공모전(2023년) 당선작인 '박수기정의 노을' 외 단편 6편이 수록되어 있다.ⓒ 김은진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첫날, 김혜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아보카도>를 만났다. 이 책에는 제15회 동서문학상(2020년) 대상 수상작 '자염', 제7회 서귀포 문학작품 공모전(2023년) 당선작인 '박수기정의 노을'이 수록되어 있다. 8편의 이야기는 잘 숙성된 열대 과일 아보카도처럼 부드럽다. 작가는 빨갛게 곪아 있는 인간관계를 팍 터트린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으니 다시 주인공들은 서로를 마주할 것이다. 소설 속에서 관계가 끊어질 듯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주인공은 확연히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가식적인 관계에 지친 독자에게 공감과 화해의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는 듯하다.작품 '자염'은 충청도 바닷가 마을에서 한 노인이 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며 겪는 시련과 애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교적 수월한 천일염으로 소금을 생산하지 않고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드는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처럼 자염을 지킨다. 그러나 자염을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 죽음을 앞둔 노인은 뒤를 이을 계승자를 찾지 못 한다.자염을 만드는 일은 시간과 노력을 적게 들여 높은 소득을 내는 것이 우선인 요즘 세대의 셈법에 정반대되는 일이다. 그는 지역의 문화원을 찾아가 삼국 시대부터 이어온 자염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 그 후 노인은 떠나지만 가족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여 사람들에게 자염을 알린다.세계 문화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교류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한국에는 작품 속 노인과 같이 묵묵히 우리의 것을 지켜온 장인들이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장인 정신을 자염이라는 소재로 작품 속에 녹여 냈다.소설집 첫 면에 소개되는 '박수기정의 노을'은 서귀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유의 소설로 제7회 서귀포 문학작품 공모전 당선작이다. 주인공 선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우울증을 겪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었던 선은 박수기정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려 한다. 그때 그곳에서 낚시를 하던 규가 그녀를 향해 외친다. "여봐요. 두 시간만 기다려요. 어차피 갈 건데 뭐 그리 바뻐요."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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